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‘조기 교육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분위기입니다. 특히 대치동 학원가에서 유행하는 '7세 고시'는 5살부터 초등학교 1학년 수준 이상의 시험을 준비시키는 극단적인 선행 학습으로, 많은 부모들이 불안감에 아이를 이 대열에 합류시키고 있습니다.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조기 교육이 오히려 아이의 뇌 발달을 저해하고 장기적으로 학습 능력과 정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합니다.1. ‘7세 고시’와 조기 교육, 어디가 문제일까?서울대 천근아 교수는 '7세 고시'와 같은 조기 교육이 아이의 자연스러운 뇌 발달 단계를 무시한 위험한 접근이라고 지적합니다. 인간의 뇌는 나이에 따라 발달 영역이 다르며, 특히 0~6세는 정서적 안정, 애착 형성, 사회성 발달이 중심입니다..